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 충족 위해 매각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대신증권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여러 운용사 중 가격 밴드 등 협상 조건이 가장 좋아 이지스자산운용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옥 매각 시점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앞으로 협의해 나가야 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달 18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종합금융투자사가 되려면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3조원을 넘어야 한다. 이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는 금융위원회에 종합금융투자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상반기 기준 대신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2조1007억원이다. 종합금융투자사가 되면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할 수 있게 된다. 기업 신용공여 한도도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