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메뉴 및 커피 마련, 광화문 지역 상권 특색 적극 살려
그라플렉스 작가와 협업…인테리어에 시각적 흥미 더해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GFFG가 21일 서울 광화문 소재 서울파이낸스센터(SFC몰) 지하 1층에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지난 18일 개장 전초전인 프리오픈에 초청받아 매장을 천천히 둘러봤다.
매장에 들어서자 깔끔함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다운타우너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와 화이트 등으로 매장이 디자인됐는데, 감각적인 패션 브랜드 매장을 방문한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특히, 그래픽 아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래픽 아티스트 ‘그라플렉스’가 매장 인테리어에 관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매장규모는 약 76평으로 테이블 78석이 설치됐다. 매장 중앙에는 긴 테이블도 마련돼 단체 손님을 맞아에도 충분해 보였다. 광화문점에서만 선보이는 아침메뉴는 햄치즈 프레스(4500원), 치즈 프레스(3500원), 에그마요 버거(4500원) 등 3종이다. 오픈 시간인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고물가 장기화로 외식 물가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 곳에선 아침식사를 5000원이 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부르게 때울 수 있다. 식사와 같이 페어링하기 적합한 커피도 준비됐다. 오픈 시간, 가격 등 지역 상권 특색을 적극 반영한 만큼 인근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GFFG 관계자는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을 메뉴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의 니즈를 파악한 다양한 메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식당에서 제일 중요한 건 무엇보다 맛이 아닐까. 아보카도버거, 베이컨치즈버거, 치킨 플래터, 햄치즈 프레스, 메이크잇라우더 맥주까지 총 6가지를 취식해봤다. 아보카도버거는 다운타우너의 대표 메뉴 중 하나로 담백하면서 거부감없이 편히 즐길 수 있는 맛이 좋았다. 베이컨치즈버거는 패티와 베이컨, 신선한 채소에 여러 가지 소스가 더해져 풍부한 맛이 느껴졌다.
버거의 비주얼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블랙 컬러의 ‘버거박스’도 눈에 들어왔다. 친환경 소재의 에코 실리콘 버거박스는 플라스틱 명함 케이스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한손으로 버거를 들어도 내용물을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 편리성까지 갖추었다.
오픈을 기해 풍성한 이벤트도 전개된다. 이달 16일부터 다운타우너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을 스토리로 공유한 3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 쿠폰 33장을 제공한다. 현장 이벤트는 21~22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날짜별로 매장을 찾은 선착순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햄버거 세트를 증정한다.
이준범 GFFG 대표는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티스트 그라플렉스와 협업한 만큼, 일상에서도 갤러리에 방문한 것 같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면서,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메뉴도 선보일 예정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