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TP가 추진하고 있는 클린테크산업 관련 기업지원을 위한 청사진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클린테크산업 육성 지원에 나설 '인천클린테크산업협의회(이하 인천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등 산학연관 20여명으로 구성된 인천협의회는 앞으로 한 달에 한차례 정기 모임을 갖고 인천지역 클린테크산업 관련 기업육성 및 지원정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인천TP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보조를 맞춰 희소금속 및 폐기물의 자원화와 바이오매스, 생태교통(Eco Mobility),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 등 4개 클린테크 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국제클린테크네트워크(ICN)와 연계를 통한 국제협력에도 나설 예정이다.이를 위해 참여 기업의 기술사업화 등 신규시장 확대 및 수익창출을 위한 특수목적그룹(SPG) 운영, 국제 콘퍼런스, 국제기술교류회 등을 열 계획이다.아울러 인천TP는 앞서 지난해 10월 신재생 에너지, 지능형 전력망, 자원재활용, 수처리 등 클린테크 분야의 세계적인 네트워크인 ICN에 가입해 선진 각국의 회원기관과의 기술교류회, 시장개척단 파견, 기술이전 설명회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이윤 인천TP 원장은 "세계 클린테크산업은 2020년까지 3조 달러의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천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인천지역 클린테크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의 밑그림을 착실히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테크산업은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줄이면서 오염물질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거나 없애는 새로운 환경기술로 글로벌시장에서 2000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39%의 고속 성장률을 보이는 미래 성장산업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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