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과 상장시기 결정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SGI서울보증보험이 전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 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두 달 만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공동으로 맡고 있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결의를 통해 9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과 상장 시기를 결정지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2023년 2월 말 기준 지분율 93.85%)다. 예보는 1998년 부실화된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을 합병해 서울보증보험을 출범했다. 당시 투입된 예보의 공적자금은 10조2500억원에 달한다. 배당만으로 공적자금을 회수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예보는 IPO를 통한 단계적 매각으로 공적자금 회수에 나설 방침이다. IPO 계획은 지난해 공식화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금융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종 이행보증,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 대출보증,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을 주요 상품으로 제공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말 연결 자기자본은 5조411억원, 당기순이익은 5685억원에 달한다. 연간 보증공급 금액은 약 323조원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