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토스뱅크가 올해 2분기 10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토스뱅크는 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31일 경영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2분기 10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1분기(280억원)보다 축소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여신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예대율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2438억원으로, 전년 동기(260억원)의 9.4배였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0.12%)보다 1.80%포인트(p) 상승했다. 2분기 여신 잔액은 10조46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천억원)의 2.4배 수준이었으며, 수신 잔액은 21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예대율(은행 예금 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은 50.43%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섰다. 다만 주요 시중은행의 예대율이 100%에 근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은 낮은 수준이다. 예대차익을 통해 이익을 얻는 은행업 특성상 너무 낮은 예대율은 수익성에 부담이 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