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2분기 104억원 적자…흑자 전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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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2분기 104억원 적자…흑자 전환 눈앞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08.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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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뱅크 제공
사진=토스뱅크 제공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토스뱅크가 올해 2분기 10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토스뱅크는 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31일 경영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2분기 10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1분기(280억원)보다 축소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여신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예대율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2438억원으로, 전년 동기(260억원)의 9.4배였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0.12%)보다 1.80%포인트(p) 상승했다. 2분기 여신 잔액은 10조46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천억원)의 2.4배 수준이었으며, 수신 잔액은 21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예대율(은행 예금 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은 50.43%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섰다. 다만 주요 시중은행의 예대율이 100%에 근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은 낮은 수준이다. 예대차익을 통해 이익을 얻는 은행업 특성상 너무 낮은 예대율은 수익성에 부담이 된다.
토스뱅크는 오는 9월 전월세 대출을 출시하고, 하반기 지방은행과의 공동대출을 내놓는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의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2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56%로, 전분기 말(1.32%)보다 0.24%p, 1년 전(0.15%)보다 1.41%p 뛰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1.26%로 1년 전(0.13%)보다 1.13%p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2분기 2882억원의 대손충당금을 확보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8%대를 유지했다.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1.69%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755만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빠른 기간 안에 월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분기 흑자에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탄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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