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빗에 이어 코어닥스 수수료 대폭 인하
“고객 확보 절실”… 사업구조 다각화 움직임도
“고객 확보 절실”… 사업구조 다각화 움직임도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원화거래소들이 코인(가상자산)거래 수수료를 인하한데 이어 중소코인거래소들도 이에 가세하며 고객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어닥스는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를 대폭 내렸다. 인하율은 약 50%~90% 사이이며, 비트코인(BTC)과 함께 가상자산 대장주로 꼽히는 이더리움(ETH)의 경우 기존 수수료 대비 89% 인하했다. 이외에도 1인치네트워크(1INCH), 골렘(GLM), 디센트럴랜드(MANA), 샌드박스(SAND), 오션프로토콜(OCEAN), 유니스왑(UNI), 유에스디씨(USDC), 일드길드게임즈(YGG), 체인링크(LINK), 컴파운드(COMP), 퀴즈톡(QTCON), 크라토스(CRTS), 크로노스(CRO) 등 총 29개 종목이 포함된다. 코어닥스는 지난해 6월에도 수수료 정책 개편을 통해 업계 최저 수준인 메이커 0%, 테이커 0.03%로 거래 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앞서 빗썸도 지난달 초부터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1일 종목 10개 △앱토스(APT) △스택스(STX) △플로우(FLOW) △수이(SUI) △비트코인 골드(BTG) △피르마체인(FCT2) △블러(BLUR) △웨이브(WAVES) △메탈(MTL) △룸네트워크(LOOM)를 시작으로 거래 수수료 면제 대상 종목을 매주 10개씩 추가했다. 이는 빗썸 원화마켓에 상장된 235개 종목 중 17%에 달하며, 거래량 상위 종목인 솔라나(SOL), 이더리움크래식(ETC), 시바이누(SHIB)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 후 빗썸의 8월 첫 주 앱 총 사용 평균시간과 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각 20% 가까이 늘어났으며 앱 신규 설치 건수도 10%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빗썸은 이 서비스를 올해 연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