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할랄 어워드서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 수상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코스맥스가 세계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K-뷰티의 저력을 입증했다. 2016년 MUI 할랄 인증 획득 후 화장품 분야에서 가장 많은 할랄 신제품을 등록한 코스맥스의 역량과 노력이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무이 할랄 심사원(LPPOM MUI) 주최 ‘할랄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할랄 시스템 시행 우수 기업’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낳았다고 2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시장에 투신한 한국계 기업 중 최초 수상 사례다.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인구 중 90%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불린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무이 할랄 심사원은 인도네시아 무슬림협의회(MUI) 산하 식품∙의약품∙화장품 할랄 인증 심사원이다. 말레이시아의 JAKIM(자킴), 싱가포르의 MUIS(무이스)와 함께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유명하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2016년 2월 MUI(무이) 할랄 인증을 취득한 후 모든 제품을 할랄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 코스맥스가 등록한 누적 할랄 제품 수만 무려 2380여개다. 인도네시아 내 화장품 부문에서 가장 많은 할랄 제품을 등록한 기업 중 하나로 거론된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현지 연구개발 성과도 지속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자생식물 소재 브랜딩 ‘더 아름’을 내놓는 등 독자적인 K뷰티 기술력을 인도네시아 자생식물에 융복합해 경쟁력을 갖춘 원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수상은 코스맥스의 현지화 전략 및 할랄 뷰티 연구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 무척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지 자생식물 활용 혁신 소재 발굴 등 글로벌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