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28일 인천시 중구 인천종합어시장에서 '우리 수산물 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2011년 4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김홍섭 중구청장, 이승부 종합어시장 대표 등 공무원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어시장 점포를 돌아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일일 판매사원이 돼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등 시장을 찾은 시민에게 수산물 구매를 권유했다.송 시장은 이날 한 점포에서 1시간가량 일일 판매원으로 일하며 고객들에게 광어, 우럭, 조기 등 수산물을 판매하고 홍보활동을 벌였다.이승부 인천종합어시장 대표는 "원전사고 이후 매출이 급감해 어시장이 침체해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려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3일 인천 전역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수산물에 대한 현장 방사능 오염 여부를 합동검사한 결과, 모든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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