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배달, 영문 서비스 지원 등 만족도 끌어올려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지역 주민들 사이 숨은 맛집으로 통했던 전통시장 내 골목식당들이 쿠팡이츠 입점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음식값의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와우 할인이 시행되면서 주문 수가 증가했다.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에서 생닭 가게와 프라이드 치킨 매장을 함께 경영하고 있는 김경남 뽀빠이치킨 사장은 28년의 닭 장사 경력과 직접 손질한 신선한 생닭을 무기로 동네 맘카페의 뜨꺼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 노하우가 모자라 늘어나는 주문에도 직접 배달을 다녀야 했다. 김경남 사장은 “직접 배달을 할 때는 신경 쓸 게 많아 힘들었는데, 쿠팡이츠 입점 후부터는 그런 고민이 사라졌다”며 “특히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분들은 항상 닭을 갓 튀겼을 때 매장에 도착해 고객분들께 식지 않고 바삭한 치킨을 전달드릴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쿠팡이츠 입점 후 닭 손질을 더욱 신경쓸 수 있게 된 김 사장은 현재 쿠팡이츠 배달과 포장으로만 치킨을 내놓고, 일요일에는 장사를 하지 않고 있다. 홀 장사 없이도 주문이 이어지면서다. 최근 쿠팡이 100% 부담하고 있는 와우할인 도입 이후 월간 주문수가 전년 동기 대비 29%, 매출은 43% 올랐다. 1966년부터 시작된 어머니 가업을 계승해 금남시장을 지키고 있는 이규호 골목냉면 사장도 쿠팡이츠 입점 후 매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골목냉면은 오랜 전통과 해물육수 특유의 깔끔한 맛으로 다양한 매체에 소개됐으나, 코로나19 당시 매장 방문 손님이 감소하면서 경영 위기를 겪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