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30톤급 차륜형 장갑차 실물 세계 최초 공개
'스마터・투게더' LIG넥스원, 대공 방어·우주 사업 소개
'스마터・투게더' LIG넥스원, 대공 방어·우주 사업 소개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이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미래 성장을 이끌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1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성남시 둔전동 소재 '서울 ADEX 2023(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23)'의 막이 올랐다. 이번 ADEX는 올해는 14회째로, 25만㎡에 35개국, 550개사의 2320개 전시 부스가 설치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현대로템은 '평화를 수호하는 내일의 첨단 기술'을 주요 테마로, 각종 신제품과 유무인 복합 체계(MUM-T) 구축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전시해 미래 지상 무기 체계 청사진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신규 30톤(t)급 차륜형 장갑차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는 방호력 증강에 중심을 두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모델이다. 중구경·대구경 포탑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장착할 수 있고, 수상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미래 차세대 전차의 최신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 디자인 센터와 협업해 디자인된 차세대 전차는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해 스텔스 형상 구현과 유·무인 복합 체계 운용 개념이 반영됐다. 현대차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상용 무인 콘셉트카 '유팟(U-POD)도 최초 공개한다. 이는 국내 최초의 군용 무인 차량인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 차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원격·자율 주행 기능을 갖추고 스스로 화물을 싣고 이동해 내릴 수 있어 디지털 기반 첨단 유통 물류 체계에 최적화됐다. 그 밖에도 푸드트럭, 폐기물 수거 차량 등 민간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존 주력 제품인 K-2 흑표 전차의 수출형 모델들을 전시하며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 대표적으로 능동 파괴 장치·원격 무장 장치(RCWS) 등 다양한 장비와 최신 전장품을 추가한 성능 개량 콘셉트 모델 'K2EX(K2 EXport)'가 최초 공개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