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정자동에 벤처기업집적시설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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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정자동에 벤처기업집적시설 유치 성공
  • 김길수 기자
  • 승인 2014.01.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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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창출·지역상권 활성화·세수증대·자주재원 확보 ‘1석 4조’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8의 4번지 일원 시유지에 오는 2018년까지 벤처기업집적(소프트웨어진흥)시설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네 번째 매각 공고 끝에 벤처기업집적 시설 유치에 성공해 네이버㈜와 지난해 12월 30일 소프트웨어진흥시설 건립 조건으로 1만848㎡의 정자동 공공청사 잔여시유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1,235억1,000만 원(㎡당 1,138만 원/평당 3,764만 원)으로, 판교 공공청사 부지 매입(578억 원), 판교사회복지관 건축(238억원), 판교노인복지시설 건립(377억 원) 등에 재투입 된다.정자동 공공청사 잔여 시유지를 사들인 네이버㈜는 5,4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5만6,000㎡, 지상 28층 규모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한다.이 시설에는 네이버㈜ 본사와 벤처기업 약 350개 이상이 입주하며, 4,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현재 네이버㈜가 성남시에 내는 연200억 원의 지방세는 500억 원으로 늘어나 세수가 증대된다.네이버는 앞선 2005년 5월 정자동 전체 시유지 1만7448㎡ 가운데 현재의 그린팩토리 사옥 부지 6,600㎡를매입한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부지를 모두 확보하게 돼 벤처기업집적 단지 구축이 본격화된다.성남시는 ▲판교 테크노밸리 ▲성남 하이테크밸리 ▲야탑 밸리 ▲위례지구 메디바이오단지 ▲대장지구 신재생에너지단지 ▲동원동 일반산업단지 등 6개 산업거점지구를 이미 구축했거나 구축 중에 있어 연계 특화 산업 발전이 기대된다.성남시는 또, 정자동 시유지의 도시계획 용도를 업무용지로, 활용용도를 벤처기업집적시설로, 유치업종을 IT융합·생명에너지·콘텐츠 산업으로 각각 제한하고 있어 앞으로 이곳에는 첨단산업 및 신성장동력 산업군의 기업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성남지역에 몰려드는 첨단 IT기업들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세수증대, 자주재원 확보 등 ‘1석 4조’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낸다.

시는 벤처기업집적시설 유치 성공 여파로 현재 1,144개인 성남시 내 벤처기업이 2015년도 말 1,4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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