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동참 ‘결실’
매일일보 = 김용균 기자 | 가을을 맞아 지역 축제의 꽃을 피운 나주시와 화순군 부단체장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상호 동참하며 인연을 맺었다.
전남 나주시는 나주시 강영구 부시장과 화순군 강종철 부군수가 지역 축제 현장에 교차 방문해 고향사랑 상호 기부에 동참했다고 3일 밝혔다. 두 부단체장은 나주시의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와 화순군의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에 직접 방문해 축제를 만끽했다. 각 축제의 성황을 응원하며, 앞으로 지역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보완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강영구 나주 부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가 저물어가는 때에, 지자체 간 상호 기부를 통해 앞으로 더 힘차게 달려 나갈 열정과 응원을 얻어간다”라며 “지역 문화를 결집한 축제의 장에서 상호 교차 기부가 이루어져 더욱 뜻깊다.”라고 전했다. 강종철 화순 부군수는 “고향사랑 상호 기부를 토대로 양 도시의 협력과 교류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라며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와 정착을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 지역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 지역소멸 대응,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세액공제 금액은 10만 원까지는 100%, 10만 원 초과분은 최대 500만 원까지 16.5%다. 나주시는 배, 홍어 등 34개 품목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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