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사우디 물류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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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사우디 물류 시장 공략 박차
  • 박규빈 기자
  • 승인 2023.11.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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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마 그룹과 사업 기회 모색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와 파이살 알 투르키 네스마 그룹 회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오른쪽)와 파이살 알 투르키 네스마 그룹 회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CJ대한통운이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내년 완공 예정인 사우디 글로벌 권역 물류 센터(GDC, Global Distribution Center)에 이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중동 물류 시장에서 찾아내기 위한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서울 종로 본사에서 사우디 네스마 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GDC의 성공적 구축과 미래 공동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사우디 신사업 추진 시 서로를 최우선 파트너로 고려하는 등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 GDC를 필두로 한 CJ대한통운의 중동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동 자회사 CJ ICM에도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와 내륙 운송 등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1979년 설립된 네스마 그룹은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핵심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조성된 리야드 통합 물류 특구에 구축 중인 CJ대한통운의 GDC 건축도 담당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건강 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iHerb)'의 중동 지역 국제 배송을 전담할 GDC를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면적 1만8000㎡, 일 처리물량 1만5000상자 규모로 지어지며, CJ대한통운의 중동 자회사인 CJ ICM이 현지 물류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파이살 알 투르키 회장을 비롯한 네스마 그룹 방문단은 MOU 체결에 앞서 21일에는 오토 스토어∙AGV∙스마트 패키징 등 CJ대한통운의 첨단 물류 기술이 결집된 인천 GDC와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를 방문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사우디는 중동에서도 가장 풍부한 성장 잠재력과 함께 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까지 보유한 시장"이라며 "네스마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중동 물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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