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특례시 입법으로 대도시 행정서비스 원년 진입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16일 올해 수원시정 방향을 경제복지, 사회복지, 주거복지, 교통복지, 환경복지, 교육복지, 문화복지 등 7개 분야 무지개 복지로 제시하고 “더 따뜻한 복지 수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염 시장은 또 "인구 100만 특례시로 진입하는 행정환경 변화와 역점 시책 추진을 위해 첨단교통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 행복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5기 마지막 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완성한다’는 의미의 ‘信以成之(신이성지)’로 시정에 임하는 각오를 대신하며 시정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7개 분야 복지의 첫 번째 과제인 경제복지에 대해 “올해 일자리 목표를 2만 7천개로 세웠다”며 수원형 창업성공시스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사회적기업 육성 등으로 주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했다.참여와 나눔으로 사회복지를 이루고 창조적 도시재생으로 주거복지, 격자형 철도네트워크로 교통복지, 고품격 공원녹지로 환경복지, 교육시설 개선으로 교육복지, 행궁 2단계 복원과 관광활성화로 문화복지를 각각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염 시장은 이어 “수원 인구가 100만 명을 넘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인구 4∼5만 명에 불과한 행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특례시 법제화를 이뤄 100만 도시 위상에 맞는 행정서비스 원년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염 시장은 또 “공직자 청렴은 수원의 얼굴이자 경쟁력”이라며 “건설 현장 시민 모니터링단 구성 등 ‘청렴수원 플랜2.0’으로 현재의 청렴도 최우수 등급을 넘어 청렴도 1위 도시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염 시장은 브리핑에서 시정 성과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생태교통 페스티벌 성공 개최, 수원 분당선 전구간 개통, 재정 건전성 강화, 청렴도 1등급 평가 등 5가지를 꼽았다.지난 한 해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염 시장은 “1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수원시 숙원 해결의 물꼬를 튼 해”라며 “공군비행장 이전 사업의 가시화, 농진청 등 공공기관 종전부지 활용계획 확정, 수인선 지하화 등은 미래 수원시 면모를 크게 바꾼 행정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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