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는 최근 북가좌2동 자원봉사캠프가 ‘나무옷 입히기 봉사활동’을 추진해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캠프 활동가들은 손뜨개 재능기부로 완성한 ‘나무옷’을 동주민센터 인근 가로수 52그루에 입혔다. 이 옷은 겨울철 한파와 해충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고 주변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봉사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던 한 주민은 “알록달록하고 포근한 나무옷을 보니 동네가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영림 북가좌2동 자원봉사캠프장은 “활동가분들과 연초부터 계획을 세워 틈틈이 작업을 해 둔 덕분에 예쁜 작품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며 “나무옷을 입히고 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재원 북가좌2동장은 “일 년 내내 나무옷 뜨개질 작업에 참여해 주신 자원봉사 활동가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