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SSG닷컴, 배송 ‘윈윈’ 적중… 물류 시너지 속도
상태바
G마켓·SSG닷컴, 배송 ‘윈윈’ 적중… 물류 시너지 속도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4.01.07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동반 성장 입증
신세계그룹의 G마켓과 SSG닷컴이 물류 서비스 영역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냈다. 사진=G마켓·SSG닷컴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계열사인 G마켓과 SSG닷컴이 지난해 물류 서비스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7일 밝혔다. 각각 강점을 공유해 약점을 보완하는 윈-윈(Win-Win) 성장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G마켓은 2022년 8월 신설한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는 서비스 오픈 이후 꾸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일프레시는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는 G마켓의 전용관이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의 스마일프레시 매출은 론칭 첫해인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추석 명절로 인해 장보기 수요가 높아졌던 9월이 135%로 가장 높았다. 10월도 2배 수준인 102%를 기록했다. 11월과 12월도 5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갔다. G마켓은 향후 스마일프레시 전용관을 통해 더 많은 장보기 상품을 내놓고, 인기 상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 행사에 스마일프레시관을 적극 노출해 장보기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SG닷컴은 지난해 7월 선보인 상온상품 익일배송 ‘쓱1DAY배송’도 G마켓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쓱1DAY배송은 당일 밤 11시전까지 주문 시, SSG닷컴이 취급하는 신뢰도 높은 상품을 다음날 수령 가능한 서비스다. SSG닷컴은 동탄 소재 4만평 규모의 G마켓 메가 물류센터를 함께 활용해 효율을 제고하고 있다. G마켓이 지난 2014년부터 스마일배송을 운영해 축적한 노하우를 함께 접목 중이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12월) 쓱1DAY배송 월매출은 론칭 첫달(7월) 대비 248% 신장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상품 매출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쓱1DAY배송이 장보기 상품 중심으로 주문이 이뤄지던 기존 시간대 지정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효율적으로 보완하고 있는 셈이다. 7월부터 12월까지의 월 평균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은 것은 유아동과 반려동물 부문이다. 유아동은 캐릭터 완구, 유아동 칫솔 및 세제 등을 토대로 138% 상승했고, 반려동물은 사료나 배변패드 등 필수품을 필두로 82% 증가했다. 론칭 이후 12월까지 항목별 누적 매출액을 살펴보면, 식품(37%) 및 일상용품(23%) 비중이 컸다. SSG닷컴 관계자는 “교환, 반품 신청 기한을 30일까지 연장한 데 이어 올해에는 익일배송 수요가 큰 뷰티, 소형가전, 스포츠 등의 상품 구색을 확대해 서비스 차별화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