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은 2일 서울대로부터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이 회장은 1950년대 국내 최초의 석유화학 기업인 삼양화학을 설립했으며, 2000년에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을 만들어 장학 사업을 이어온데 이어 지난 2012년에는 서울대 신축도서관 건립기금으로 600억원을 쾌척했다.
오연천 현 서울대 총장의 임기 동안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은 이종환 명예회장이 네 번째로, 故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 스웨덴 카롤린스카의학원 해리어트 발베리-헨릭슨 총장, 미얀마 아웅산 수치 여사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바 있다.
서울대는 “이 회장이 개인 재산을 사용해 인재 육성과 대학 발전에 앞장서는 등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며 학위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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