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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광진구가 이달부터 ‘길거리음식(Road-Food) 취급업소 위생관리 서비스’를 추진한다.이번 위생관리 서비스는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강변역, 건대입구역 사거리, 먹자골목이 있는 군자역 주변 등 총 136개소의 길거리 음식점이 영업중이다. 주요 취급품목은 △김밥, 칼국수, 우동 등 식사류, △술, 안주 등 주류, △떡볶이, 어묵, 튀김류 등 즉석 조리판매가 주를 이룬다.이에 구는 지역여건 및 업소현황을 고려하여 지역별 2단계로 나눠 위생관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구는 이달부터 5월까지 동서울터미널이 위치한 강변역 주변 길거리음식 취급업소 총 46개소를 대상으로 1단계 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건대입구역 사거리와 군자역 주변 업소를 대상으로 2단계 위생점검을 추진한다. 먼저 구는 이달 중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길거리음식 밀집지역에 대한 주변 환경 등 실태조사를 실시, 도시미관 저해요인을 제거하고 주기적으로 도로 물청소를 실시해 청결한 주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식품안전팀장을 반장으로 하는 점검반을 편성해 1단계 점검 기간 중 총 3회에 걸쳐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주변 길거리음식 취급업소 실태 조사를 실시, △영업시설 관리실태 △음용수 공급방법 △식품의 적정 보관여부 △종사자 개인위생 상태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아울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조리식품, 음용수, 튀김기름 등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사업 추진 전·후 결과를 비교해 영업자 위생교육 등 지속적인 위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원재료 보관 시 유의사항, 칼, 도마 등 조리 기구 관리방법, 개인위생관리, 주변 환경 청결 유지 등 ‘길거리음식 위생관리메뉴얼’을 제작·배부해 영업주들의 자율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김기동 구청장은 “길거리음식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길거리 음식문화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구민 건강을 보호하고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