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 정책 방향 모색
SK텔레콤 주파수 추가 할당 결론 가능성
SK텔레콤 주파수 추가 할당 결론 가능성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아 이동통신, 신산업 등 전 분야 주파수 공급과 활용에 대한 전략을 모색하는 공개 토론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의 5G 주파수 추가 할당 여부에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1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정책 방향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은 경제·사회 분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이동통신, 디지털 신산업, 공공 등 전 분야 주파수 공급·활용에 관한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산업·생활, 공공, 제도 등 분야별 연구반 운영 및 WRC-23 논의 결과 등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계 의견 수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을 마련했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주파수 정책 방향에 대해 관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함이다. 발표는 △이음5G 등을 활용한 전 분야 주파수 활용의 확산 △6G 등 WRC 결과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 순서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이어질 자유토론과 방청석 질의를 통해 산업계·학계·연구계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통신업계는 이날 SK텔레콤이 요구했던 5G 주파수 추가 할당이 포함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22년 정부에 3.7~3.72기가헤르츠(㎓) 대역 20메가헤르츠(㎒)폭에 대해 추가 할당을 요청한 바 있다. 가입자가 많기 때문에 통신 품질과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선 5G 주파수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대역은 SK텔레콤의 5G 주파수 인접 대역이다. 현재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동일하게 5G 100㎒폭을 갖고 있는데, SK텔레콤의 요청을 들어주면 SK텔레콤은 120㎒를 확보하게 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통신·게임·포털·IT서비스 현장을 출입합니다.
좌우명 : 충심으로 듣고 진심으로 쓰겠습니다.
좌우명 : 충심으로 듣고 진심으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