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배수불량·지반침하·균열 등 하자 156건 발생"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2014인천AG대회 신설 경기장에서 각종 하자가 발생하자 시민단체가 인천시에 특별감사 실시를 촉구했다.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는 10일 성명에서 문학박태환수영장을 비롯, 송림·십정·계양·남동·강화경기장 등 6개 신설 경기장에서 누수·배수불량·지반침하·균열 등 156건의 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특히 박태환수영장은 지난해 10월 14일 개장 후 2개월도 지나지 않아 누수 때문에 운영이 전면 중단돼 오는 5월 24∼27일까지 인천 소년체전 참가 선수들의 전지훈련이 취소되는 등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사회복지보건연대는 최저가 낙찰제 때문에 '부실시공'이 예견된 상황에서 인천시의 관리감독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인천시는 각 경기장에서 발생한 하자 대부분이 준공 초기 발생하는 일반적 하자를 뛰어넘지 않는 수준이라며 시공사와 협의해 오는 4월까지 모든 하자를 바로잡을 계획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