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25조 '퍼주기' 비판 반박도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 중인 '민생토론회'가 '불법선거운동'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민생토론회가) 선거용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은 여러모로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두 달 동안 약 925조원의 퍼주기 약속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사실 왜곡"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부 재정과 민간 투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이야기"라며 "전체 투자 금액을 봤을 때 중앙재정이 투입되는 것은 10% 정도다. (토론회에서의 공약은) 규제 완화 조치를 통해 국민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토론회는 선거와 관계 없이, 선거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 명목으로 총선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을 진행했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는 "대통령은 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는 물론이고 엄정한 선거관리 책임이 막중함에도 윤 대통령은 전국을 돌면서 민생토론회라는 명목하에 총선용 공약을 남발하며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며 "명백한 관권선거다. 불법이다"라고 비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