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장에 넥타이 규정 폐지…자율복장 도입
포스코, 지난해 자율복장제 도입…올해 4일제도 시행
포스코, 지난해 자율복장제 도입…올해 4일제도 시행
매일일보 = 이찬우 기자 | 국내 산업계의 신사업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기업 문화도 적극적으로 바꾸고 있다. 개방적인 환경을 통해 창의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주 4일제, 자율복장제도를 도입하는 등 창의적인 조직문화 정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그간 보수적인 문화를 보유하던 중후장대 기업들도 최근 들어 개방적 문화 전환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전사 상주근무 직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했다. 제도 시행 이후 직원들은 1개월 이내의 단위기간을 정하고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해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신설된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기존의 선택적 근로시간제에 더해 격주 금요일에 한해 하루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앴다. 이에 직원들은 2주 단위 평균 주 40시간의 근로 시간을 채우면 격주로 금요일에 쉴 수 있다. 포스코는 근무제도 개선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확대하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에 더해 젊은 세대의 유연한 근무제도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유연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그룹 계열사 전사 복장 자율화를 지난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5주년을 맞아 도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