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당위원장, 공천위원장 겸직 금지로 인선 일부 재조정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오는 6·4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이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확정하고 공천심사에 착수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시·도당 공천관리위는 이번 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공천 심사를 도맡는 권한을 갖고 있다.당 지도부가 이달초 시·도당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겸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시달함에 따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런 방향으로 뒤늦게 공천관리위 인선이 재조정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시·도지사 후보 선정은 중앙당 공천관리위가 맡지만, 이들도 치열한 내부 경선을 거쳐야하는만큼 지역별 경선을 관리하는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 및 공천위원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서울의 경우, 지난 7일 열린 서울시당 운영위원회에서 초선의 김종훈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확정됐고, 이노근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 등 13명 규모의 공천위가 구성됐다.김종훈 의원은 “‘상향식 공천’을 실시하겠다는 당헌당규 개정안의 기본정신을 살려 공명정대하게 공천관리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강원, 충북의 경우, 권성동, 송광호 의원이 각각 공천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내부 조정이 끝났고, 대전과 세종은 이양희 전 의원, 이운룡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에 선임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