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연천군이 추진 중인 임진강유원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오던 임진강유원지 조성사업이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계획에 포함돼 향후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군은 세계유일 분단지역의 상징성을 활용한 관광 상품들을 개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고, 이국적인 문화요소와 지역특성이 조화되는 테마 공간과 주변자원을 연계한 북유럽풍의 유원지 조성을 위해 지난2005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임진강유원지 조성사업은 군남면 삼거리 일원 82,000㎡의 부지에 총사업비 4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평화공원을 비롯한 숙박과 체육시설을 갖춘 유럽형 테마파크를 건립하는 프로젝트이다.군은 유럽형 테마파크와 주변 허브 빌리지, 태풍전망대, 제1땅굴, 선사유적지 등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 관광활성화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당초 민간자본 832억 원 등 1,749억 원을 들여 개발하는 유원지 조성계획이 국비확보 및 민간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을 축소·변경하는 등 일부 토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 해왔다.그러나 이번에 정부발표로 국비 156억 원을 지원받게 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