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 운전면허 취득 ‘봉사’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와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 12일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회공헌 업무협약으로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사회공헌봉사단은 18~20일까지 마포구 거주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연습면허 취득 시(기능시험 합격)까지의 학과 및 기능시험과 이후의 도로주행시험에 대한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에 구는 보다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연계 및 홍보 등을 실시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10일 ‘전국재해구호협희 희망브리지와 함께하는 북한이탈주민 월동용품 전달행사’후 가진 간담회 때 나온 건의사항이 계기가 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에서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는 운전면허 취득이 필수인데 비용부담이 커서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한데서 비롯된 것. 마포구에는 현재 170여명(110가구)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이번 협약을 통해 대부분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북한이탈주민 사회정착을 위한 협력사업 외에도 마포구 사회공익 실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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