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방사능 전수검사, 조리기구 미생물 검사 실시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상북도칠곡교육지원청은 방사능 등 유해물질 오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관내 공립 및 사립 유·초·중·고등학교 조리교 46교(원)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ㆍ조리기구 미생물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미생물 검사는 학교 식중독 사고 예방 및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제공을 위해 사용 빈도가 높은 조리도구인 행주, 칼, 도마, 식판을 대상으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조리교 46개교를 진행하며, 식중독 원인균인 대장균, 살모넬라균 검출 여부를 칠곡군 보건소에 의뢰한다. 올해 검사에서는 전체 학교 미검출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는 4월부터 6월까지 학교급식에서 사용되는 농ㆍ축ㆍ수산물 및 가공식품 중 수산물을 주축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 보유 방사능 검사기기를 이용한 자체검사와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정밀검사 대상교를 8교로 확대하여 식재료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했다. 현재까지 29교(자체검사 21교, 정밀검사 8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전 품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 6월까지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검사 결과는 매월 칠곡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이를 통해 학교급식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칠곡교육지원청 구서영 교육장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이른 더위로 학교급식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식재료 방사능 및 조리기구 미생물 검사와 철저한 학교급식 위생·안전 관리로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교급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