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전사업 시장 출혈경쟁으로 수익성 개선 방안 모색
환기청정기 등 신사업과 시너지 발휘할 현실적 계획 요구
환기청정기 등 신사업과 시너지 발휘할 현실적 계획 요구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경동나비엔이 SK매직으로부터 인수한 주방가전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어떠한 묘수를 만들지 주목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주방가전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주방가전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한 SK매직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을 고심해야 한다. 해당 주방가전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 기대치가 떨어진다. 결국 수익성을 개선해야 성공적인 M&A로 남을 전망이다. 경동나비엔은 그간 보일러 외 사업 강화를 전개했다. 국내 보일러 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온수매트와 환기청정기 등의 사업을 마련했다. 해외 사업은 연일 발전하고 있는 반면, 국내 사업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다. 국내외 사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국내 보일러 시장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연간 120만~130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4% 미만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난방의 도입과 개별주택 신축이 줄어든 여파다. 정부의 친환경보일러 교체사업으로 일시적인 질적성장이 이뤄졌지만, 양적성장은 없었다. 보일러업체들이 사업다각화할 준비기간이 제공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일러 시장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고, 더 이상 양적인 성장을 모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각 업체들의 기술력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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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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