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국민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6월 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오늘(30일) 공개된 사진에서는 본 공연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열정과 집중력이 돋보인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시작으로 한 여인의 엇갈린 사랑과 증오, 그리고 용서의 과정을 통해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살아온 우리의 부모님 세대를 위로하고 진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로 대한민국에서 내노라 하는 국보급 연기자들이 총출동하여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출을 맡은 표재순(JS씨어터 대표이사) 전 SBS 프로덕션 대표 이사장은 대한민국 연출 역사의 산증인이자 문화예술 기획의 거장으로 불린다.
2014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15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 총감독을 맡았다. TBC, MBC, SBS를 옮겨가며 30년간 드라마를 제작했으며 연극과 TV 드라마, 뮤지컬까지 170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개회식 총 연출을 맡아 이끈 것으로도 유명한 그는 86세의 나이에도 이번 극에 열정을 쏟고 있다.
공연까지 한 달여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고령의 배우들은 감동의 연기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실제 공연처럼 연습에 임하고 있다.
표재순 연출을 필두로 이순재, 이정길, 고두심, 임동진, 기정수, 정태우 등 이번 공연은 연기경력 30년 이상의 배우들의 내공으로 대가(各位)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힘을 여실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순재, 이정길, 고두심, 임동진, 기정수, 정태우 배우가 선보일 최고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국민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