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최근 따뜻한 날씨로 인해 여름 과일인 참외가 이번 달 국산 과일 매출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참외가 3월에 인기 과일 2위로 올라선 것은 처음이다.
사과, 토마토, 감귤이 각각 15.3%, 14.1%, 12.6% 매출을 기록하며 참외 뒤를 이었다.
그간 2월 초부터 출하한 참외는 전체 매출의 70%에 달하는 매출이 4월부터 6월사이에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는 평년보다 따뜻해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앞선 1월 중순에 참외가 처음 출하되기 시작했다. 이에 대형마트서도 참외 판매가 보름가량 앞당겨졌다.
저렴한 가격도 매출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해보다 10% 가량 저렴한 참외 가격에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3.5배 늘었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올해는 참외, 수박, 꽃게, 도다리 등이 평소보다 매장에 빨리 나왔다”며 “소비자는 신선식품을 보다 빨리 맛볼 수 있고 유통업체는 매출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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