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9곳에서 권역별 토론회로 학교공동체 확립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경기도 초․중․고 교감 2,250여명이 ‘민주적 교직원 문화 및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토론 대장정에 들어간다. 민주적 학교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최대 규모의 토론회다.경기도교육청은 보다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위해, 다음달 23일까지 도내 9개 권역을 찾아가며 ‘2014 민주적 교직원 문화와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적 교직원회의 문화 정착과 학생이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자율과 참여의 학생자치문화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지역의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학교문화의 현주소를 성찰하는 공론의 장으로,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교감 2천 2백 50여명이 참여한다. 11일 구리남양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23일 부천까지, 도내 9개 권역에서 펼쳐진다. 대토론회 핵심 주제는 소통과 공감의 협력적인 교직원문화, 자율과 참여의 민주적인 학생자치 등 두 가지다.소통과 공감의 협력적인 교직원문화는 △안건제안을 통한 토론이 있는 교직원 회의 운영 절차,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하는 학교공동체 대토론회 개최, △‘각종 위원회와 협의회’의 실질적 기능 확보 방안, △교직원의 동료성 확보를 위한 교과 및 학년협의회 모형, △민주적 학습공동체를 위한 교사동아리 활동, △참여와 배움 위한 교육주체간 의사소통 방식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민주적인 학생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및 교과와 연계한 학급회·학생회 운영 방안, △학생자치실 공간 확보, △학생 기획․주관의 학교행사, △학생자치법정 활성화, △교육과정과 학교운영 등에서 학생 참여 보장 등이다. 형태는 지역실정에 적합한 권역별 실천사례 발표, 참가자 및 발표자 상호토론, 질의·응답 순이다. 지역의 실정을 잘 알고 민주적 리더십을 구현하고 있는 학교장이 좌장을, 학교현장에서 실제 운영하는 교감이 사례발표를 한다.이번 토론 대장정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민주적 학교공동체 도약은 2014년 경기교육의 핵심 정책”이라며, “학교에서 실천한 경험을 토대로 개별학교 상황에 적합한 민주적 학교문화 실천 방안을 적용함으로써 학교공동체 확립의 계기가 될 것”이며, “경기도 모든 교감선생님들이 참여하는 토론회인 만큼 교육적이고 생산적인 의견은 민주적 학교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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