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안전한 먹거리 제조를 위해 위생관련 전문 공무원을 멘토로 지정해 분기별 한 차례 식품제조·가공업체를“찾아가는 안심 멘토링(현장코칭)사업을 벌인다.14일 인천시에 따르면 4∼12월까지 업체별로 분기별 1회 대상 업체를 순회 방문해 멘토링을 실시하고 매번 위생관리평가를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안심 멘토링 추진사항을 평가한다.
안심 멘토링은 식품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공무원이 식품위생법과 위생관리에 대한 기준을 업체에 지도하는 시스템이다.시는 안심 멘토링을 실시해 부정·불량식품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위생의 사각지대에 있는 부정·불량식품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전문 공무원들이 직접 식품·제조가공업소 현장을 찾아 위생 상태를 진단해 줄 계획이다.
시는 관내 식품제조·가공업소 825개소의 업종 중 약 52%는 150㎡이하의 종업원수 5인 미만인 소규모 업체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영업주가 생산과 물품배송을 직접 담당하고 있어 생업에 전념하다보니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정기 위생교육만으로는 복잡한 식품위생법 및 식품공전 등 관련규정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진단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준을 제시해 주고 식품위생법 관계서류 작성을 도와주는 등 위생관련 공무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지도를 해 줌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계애 인천시 위생정책과장은 “식품제조·가공업체들이 발전하려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안전한 식품생산 위해 해섭(HACCP) 지정을 받는 등 위생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부정·불량식품이 생산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사)인천식품제조가공업협의회 주관으로 위생시설 개선 및 경영혁신, 창조적 운영 등 성공적인 기업체의 영업주를 초빙해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식품제조·가공업체들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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