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D-세이프코인’ 제도 도입
상태바
DL이앤씨, ‘D-세이프코인’ 제도 도입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4.09.09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험 사전발굴 인센티브 부여…현금포인트 지급
DL이앤씨) D-세이프코인 (1)
DL이앤씨 시공 현장 근로자들이 ‘D-세이프코인’ 시행을 알리는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제공

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DL이앤씨는 근로자가 안전 활동에 대한 보상을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D-세이프코인’(D-Safe Coin) 제도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D-세이프코인은 안전 관련 신고를 하거나 개선점을 제안한 현장 근로자에게 하루 최대 5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사내 인센티브 제도다. D-세이프코인 1포인트는 1원과 같다. 포인트는 카카오페이 머니로 전환해 쇼핑몰‧카페‧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D-세이프코인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 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를 통해 현장 안전 관리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작업거부 요구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근로자의 심리적 장벽을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2020년 현장의 위험요소 등을 제보하거나 건의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를 도입했다. 올 상반기에 접수된 1만2000건 이상의 신고 내용을 분석해 근로 환경 개선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 활동이 늘어날수록 안전사고가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올 상반기(1~6월) 부상재해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 아울러 DL이앤씨는 D-세이프코인 시행에 따라 안전신문고 시스템도 전면 개편했다.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추고,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화면 구성을 단순화했다. 이길포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는 “안전 대책이 효과를 내려면 근로자의 자발적 참여가 관건”이라며 “D-세이프코인 도입으로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고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