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박이로 기자 | 진안군이 내년도 외국인 계절 근로자 운영을 위한 사전 수요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오는 14일까지 관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희망농가 및 관내 결혼이민자 4촌 이내 가족 초청과 관련해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농가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도 MOU체결국 및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도입 규모를 결정하고, 현지 최종 면접을 통해 우수한 근로자를 선발 및 농가배치를 통해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진안군은 우수 근로자 선발 및 도입을 위해 외국 지자체와 협약을 직접 체결하며 현지 출장을 통해 최종 면접을 실시하고, 성실 근로자에 대해서는 재입국을 추진하고 있어 관내 농가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협약 체결국인 필리핀 이사벨라주(‘22.3.체결), 퀴리노주(’23.2.체결), 마갈레스시(‘23.2.체결)에서 273명, 관내 결혼이민자 4촌 이내 가족초청으로 282명이 입국해 농업근로에 임하고 있어 농촌 일손 부족 현상에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고령화, 인구 감소 등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우수 인력을 수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농가에서도 따뜻함으로 근로자들을 대해 주셔서 다시 찾고 싶은 진안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진안군은 이번 수요 조사를 토대로 11월 법무부에 신청하면 12월 법무부에서 최종 인원 확정된 후 내년도 1월 현지에서 최종 면접을 통해 근로자를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