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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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4.04.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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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어르헝 지역 방문해 나눔의료 실천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근 병원장)은 23일 국제의료센터 접견실에서 몽골에서 온 심장병 어린이 바트어르시흐(2·BATSAIKHAN BATORSHIKH)군의 완치를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바트어르시흐는 몽골에서도 차로 8시간이 걸리는 어르헝(Orkhon) 지역에서 복합성 심장병을 안고 태어났다.
태어나 17개월이 되도록 서거나 걷지 못하고 호흡곤란으로 힘들어했다.카페트 공장에 다니는 아버지의 월급 200달러(약 20만 원)로는 약 2천만원에 달하는 수술비를 마련할 수 없었다.길병원 몽골 현지사무소를 통해 바트어르시흐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가천대 길병원은 아이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4 메디컬 코리아 나눔의료 대상자’로 신청해 항공료 및 체제비를 지원받게 해주었다.또 나머지 치료비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지원키로 했다.김나연 소아심장내과 교수를 포함한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의료관광재단 방문단은 4월 10일 몽골 어르헝을 방문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13일 함께 한국으로 입국했다.바트어르시흐는 17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23일 완치 행사 후 퇴원해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 과정은 몽골 방송국을 통해 몽골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어르헝 지역 방문을 통해 몽골 지역 의료관광 환자 창출과 현지 의료진 길병원 연수, 현지 병원과의 교류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근 병원장은 “몽골에서 많은 환자들이 입소문을 타고 병원에 방문하고 있다”며 “의료관광 확대와 동시에 어려운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사업을 계속해나가 몽골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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