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는 16일 문헌일 전 구청장 사퇴와 관련,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 다음은 사과 성명 전문이다. 구로구민들께서 선택해 구정(區政)을 맡기신 문헌일 前구청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 사퇴한 것에 대해, 문 前구청장을 공천하고 선출되게 한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소속 시∙구의원 모두는 책임을 통감하고 주민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문 前구청장이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과, 사법부 결정 이후 당과 협의 없이 백지신탁 대신 공직 사퇴를 택한데 대해서도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2년간 정체되고 편중됐던 구로구의 구정을 바로잡을 것을 간절히 원하셨던 많은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안타깝습니다.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어제 탈당 했지만 탈당으로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가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습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혹시 "구청장 하나 하자고..."라는 생각을 하신다면 선거제도를 이해하고 오셔야 합니다. 구청장이든 구의원이든 국회의원이든 선거에 나올 때 공직 수행에 방해되는 장애물은 스스로 제거하고 나와야죠, 언젠가 문제가 될것이 뻔한데 그것 정리도 못하고 선거에 나왔다는건 주민에 대한 우롱이고 선거제도에 대한 희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