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경기 부천을 거쳐 인천 부평구까지 연장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서구 석남연장선 구간이 오는 7월 착공해 2018년 개통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 부평구청역∼석남동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을 받음에 따라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계획 승인으로 현재 부평역까지 운행하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서구 석남동(인천도시철도 2호선)까지 4.165km가 연장된다.
사업비는 국비 2천675억원과 시비 1천841억원 등 총 4천603억원을 들여 건설되는 석남연장선은 부평구 산곡동(마장사거리)과 서구 석남동(석남고가교입구사거리) 등 2개 역사가 건설된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석남연장선 건설을 위해 올해 예산으로 국비 89억원 등 148억원을 확보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2012년 10월부터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연장돼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역부터 인천 부평구청역까지 51개 역사와 총연장 57.1km를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석남연장선까지 연장 개통되면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경기 의정부시 장암역까지 총연장 61.28㎞, 53개 역사로 늘어난다.석남연장선이 개통되면 인천 서구에서 서울 강남까지 갈 수 있으며, 2016년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환승도 가능하다.서울도시철도 7호선 운행속도 80km/h, 운행시격은 첨두시(RH) 6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며 수송인력은 시간당 최대 12천560명으로 일일 14만 여명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출·퇴근시 정시성 확보는 물론 석남도∼강남구청까지 1시간 40분 소요되던 것이 30분 정도 단축돼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이 연장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 서북부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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