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케아, 가구유통업 지원위해 광명점내 가구홍보 및 전시판매관 무상제공KTX광명역세권에 들어설 세계적인 가구회사 이케아 국내 1호점인 광명점 입점과 관련해 광명시와 이케아 코리아, 이케아 광명입점저지 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상봉)는 4월 29일 광명시청 회의실에서 광명시 가구유통산업의 보호 및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합의한 상생협약은 ▲ 광명시 중소유통시장의 안정과 중소상인의 지원을 위해 이케아 광명점 일부를 공동전시ㆍ판매장으로 제공하여 공동의 이익이 창출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 광명 구도심권의 활성화를 위하여 이케아 광명입점저지 대책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 또한 광명시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원 채용 시 광명시민을 우선 채용하고, ▲ 지역사회 소외계층이나 사회복지 사업에 대한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그동안 대책위원회에서는 이케아 국내 1호점 입점으로 광명시 가구점이 직접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하여 2013년 6월부터 입점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하였으며 2회에 걸쳐 대규모 집회도 개최했다.또한 광명시에서도 이케아 광명점 입점으로 가구유통 중소상인들의 피해예방과 지원책을 강구하기 위하여 2013년 7월 대규모 점포 입점에 따른 상권영향조사 용역을 실시했으며 2013년 7월부터 이케아와 대책위간에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협의를 5차례 진행하여 지난 4월 21일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내게 된 것이다.이케아 입점저지 대책위원회 이상봉 상임대표는 “그동안 소상공인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실핏줄인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세계적인 가구기업인 이케아에 맞서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은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이케아 입점저지 대책위원회에서도 오늘의 협약이 만족스럽지는 않으나 상생발전의 큰 틀에서 양보하기로 했으며 향후 가구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오늘을 상생발전 협약이 있기까지 적극 중재해 주신 광명시 및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광명시는 이날 상생협약으로 지역의 상생․균형발전과 역세권 활성화라는 두 과제를 달성하게 되었으며 2012년말 코스트코와 상생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케아와 협약을 맺게 되어 대형유통기업과 중소유통업자간의 상생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선례를 이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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