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1550억원 전년比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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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1550억원 전년比 9% ↑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4.11.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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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매출·영업이익 감소
롯데쇼핑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684억, 영업이익 1550억의 실적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전 사업부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보다 9.1% 늘었지만 매출은 같은 기간 4.6% 감소했다. 순이익은 289억원으로 53.3%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작년 동기보다 늘었다. 롯데쇼핑은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실적으로 나타나 연결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화점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53억원,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8.0% 줄어들었다. 총매출액은 1조932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점 리뉴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및 구조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9월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패션 수요가 감소했지만, 리뉴얼을 진행한 수도권 대형점 누계 매출이 6.7% 신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백화점은 인천점의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와 프리미엄 뷰티관, 본점 스포츠&레저관, 타임빌라스 수원 등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뉴얼을 진행해 왔다. 국내 그로서리 사업(마트·슈퍼)는 고물가에 따른 가계 부담과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마트는 매출 1조4421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11.6% 감소했다.  슈퍼 역시 매출 3345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으로 같은 기각 3.6%, 11.0% 줄어들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장이 해외사업의 견고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백화점 해외사업은 3분기 매출액이 24.6%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에서의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0.8%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마트 해외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롯데마트 해외사업은 3분기 매출액이 0.4% 늘었고, 영업이은 12.2%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 사업에서 2022년 1분기부터 11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률 8.6%를 기록, 수익성 확대를 견인했다. 롯데쇼핑은 해외 현지 사업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을 구성해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고 더욱 전략적으로 해외사업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커머스의 매출은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고, 192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냈다. 다만 영업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 41억 줄어들었다. 하이마트는 불경기와 부동산 침체 등 업계에 부정적 요인이 지속 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859억원,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13.8% 감소했다. 홈쇼핑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저마진 상품 비중을 축소하고 비용 구조의 효율성을 확대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홈쇼핑의 매출은 2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8억원을 기록했다.

컬처웍스는 국내 영화 시장의 회복이 부진한 영향으로 전체 매출(1306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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