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방송 피해주민 뜻 받들어 대북전단살포 금지
매일일보 = 박미정 기자 | 박용철 강화군수가 지난 10월 17일 군수로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됐다고 18일 밝혔다.
민선 10기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만드는 강화”를 군정 비전으로 확정한 강화군의 변화된 한 달을 돌아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박 군수의 제1호 공약인 ‘군민통합위원회’ 설치로 ‘소통과 통합’으로 강화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박 군수 군정목표이다. 이를 실천할 기구인 ‘군민통합위원회’는 지역 내 각 분야 전문가와 청년·여성·문화예술인 등 100여 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실무를 담당할 소통 전담기구도 설치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토록 추진하고 있어 지난 10월 ‘강화군 군민통합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입법 예고했고, 내년 3월에 정식 출범한다. 또한 강화전역 ‘위험구역 설정’하는 제1호 행정명령 발동으로 대남방송 피해 해결을 위한 단초를 열었다. 지난 7월부터 강화군민들은 북한의 밤낮없이 송출되는 소음 공격에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박 군수는 지난 1일 대남방송의 빌미가 된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제1호 행정명령인‘위험구역 설정’을 전격 발동하여 지난 4일에는 쌀이 든 페트병 120여 개를 바다에 띄운 민간인을 고발했고 강화군에서 직접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수사할 수 있도록 ‘특별사법경찰’신설을 지시한 상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