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17일 주스페인한국문화원과 ‘K푸드 트럭’ 이벤트
스페인 최고급 올리브오일 한국 알리기 위해 현지 농장과 협약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올라미나는 한국과 스페인의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식문화의 특색을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올라미나는 지난 16~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 팔로알토 마켓에서 주스페인한국문화원과 함께 ‘K푸드 트럭’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미식의 나라 스페인에 K푸드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위주로 메뉴를 구성해 현지인들에게 시식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라미나의 손미나 대표를 중심으로 주스페인한국문화원 관계자와 스페인 거주 한국인 요리학교 재학생 등이 손을 모아, 현지인 입맛을 겨냥한 양념치킨과 언양불고기 덮밥, 김밥, 짜장떡볶이, 달고나 등을 직접 준비했다.
이날 현지인을 비롯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한국 음식을 맛보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면서 푸드 트럭 이벤트가 축제 분위기로 이어졌다.
한 방문객은 “스페인 사람들은 자국 음식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미식에 큰 관심이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K드라마에서 보았던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K푸드를 직접 맛볼 수 있어 좋았고 먼 나라이지만 한국에 가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라미나는 스페인 음식의 영혼이라 불리는 올리브오일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현지 올리브 농장과 협약을 맺어 항공편으로 배송해 판매하고 있다. 이 농장은 스페인 최대 청정지역인 국립 자연보호 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500년 이상 자생한 야생 올리브 나무에서 수작업으로 열매를 수확한다.
특히 올라미나는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빠른 시점인 오는 20일부터 갓 생산한 2025년 산 햇 올리브오일의 배송을 시작해 신선한 올리브오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올리브오일은 최저 산도 0.1% 이하인 프리미엄 엑스트라버진으로 웰빙을 추구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라미나 관계자는 “주스페인한국문화원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스페인 사람들에게 한국 음식에 담긴 정과 맛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스페인에 건강한 식문화를 전파하며 민간 외교의 선두주자로서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