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박미정 기자 | 인천 계양구는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 각종 캠페인 활동, 자체 홍보영상 제작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부터는 ‘아동학대 대응’ 업무가 민간영역(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공공영역(지방자치단체)으로 이관되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인정받아 인천시 주관 군·구 행정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아동학대 대응 체계 1위의 성과를 거뒀다.
계양구는 ‘아동 학대 조사 공공화’가 올해 4년 차를 맞아 ‘계양형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5대 순환 구조’로 정착해 아동이 학대 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하고 있다.
‘5대 순환구조’는 △선제적 예방 활동 △학대 조사 △피해아동 회복 지원 △유관기관 협력 △민관 협력 사례관리로, 이를 상호보완적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간 언론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된 ‘사후 약방문’ 식의 대응이 아닌, 아동보호 조치를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방식으로 실행하고 있다.
또한 계양구는 구 자체 공공주도 사례관리 모형을 전국 단위에서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시행해, ‘아동학대는 신고에서부터 조사, 보호, 사례관리까지 공공에서 끝까지 책임진다’는 공공주도의 아동보호 패러다임을 확고히 하고 있다.
계양구는 아동학대 없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 집중한 그 시작은 보건복지부가 선포한 ‘긍정 양육 ①②⑨원칙’으로 ‘긍정 양육 ①②⑨원칙’은 ‘1개의 기본 전제’와 ‘2개의 실천 원리’, ‘9개의 실천 방법’으로 이뤄진,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원칙을 말한다.
구는 구체적인 실천법이 담긴 영상과 홍보물을 제작해 ‘긍정양육’ 문화을 구민에게 널리 확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구가 주도해 유관기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 정의, 유형 등을 설명하고 아동학대 대응체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브이로그 영상을 자체 제작해 계양구청 유튜브에 게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직원들은 아동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경우가 많아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절한 대응 방법을 아는 것이 필수적으로 구는 매년 구청 및 공직유관단체 전 직원에게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연 1회 실시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이수율 100%를 달성했다.
구는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초기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가정위탁지원센터, 입양기관,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 양육시설 등을 하나로 아우르는 아동보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발생하면 아동과 친부모 상황, 욕구, 주거 환경 등을 면밀히 조사하며, 최대한 원가정에서 보호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결한다.
아동 보호를 위한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전국적으로 148개소, 인천시에 총 7개소가 있고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학대를 받은 18세 미만의 아동이 3~9개월간 집중 심리 치료와 안전하고 편안한 돌봄을 받고 원가정 복귀 또는 위탁 가정, 일반 공동생활 가정 등으로 전원될 수 있도록 일시 보호하는 아동복지시설로 계양구는 2023년 ‘남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신규 추가 설치해 인천시에서는 최초로 남아 전용과 여아 전용 쉼터를 지역 내 동시에 운영하는 지역이 됐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평소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아이들의 행복이 곧 우리 사회의 행복’임을 강조하며, 아동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계양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아동학대 분야 상위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라는 우수한 성과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