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서울 목동아파트 10단지가 최고 40층 4045세대 규모의 개방형 열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양천구는 이런 내용의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오는 22일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주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목동 14개 단지 가운데 6·4·14·8·13·12단지에 이어 7번째로 공개된 것이다.
1987년 준공돼 올해 37년 차인 10단지는 지난 2023년 1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10단지(면적 19만4686.2㎡)는 기존 15층 2160세대에서 최고 40층 4045세대의 매머드급 규모로 재탄생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개방형 열린단지 △단지 환경과 주변 도시의 조화로운 경관계획 △단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하는 보행 중심 생활환경 등이 포함됐다.
우선 보행 동선을 고려한 근린생활시설의 가로변 배치 및 목동 중심상업지구와의 접근 편리성을 고려한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축을 계획했다.
또한 주변과 조화로운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단지 내에는 양명초등학교와 신서중학교 통학구역을 고려한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는 한편 △돌봄센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한다.
구는 오는 12월23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구의회 의견 청취 후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교육환경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