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2월 5일부터 총파업 예고…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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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12월 5일부터 총파업 예고…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
  • 김승현 기자
  • 승인 2024.11.21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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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기간 무기한… "정부 입장 변화 있어야"
코레일·서교공 담당 노선 전부 마비될듯
철도노조가 오는 12월 5일 총파업을 예고하자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한국철도공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대전지역 노조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철도노조가 오는 12월 5일 총파업을 예고하자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한국철도공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대전지역 노조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전국철도노종조합이 오는 12월 5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연말 서울 및 수도권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이미 같은 달 6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철도노조는 21일 서울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감축과 임금인상에 대한 정부 및 철도공사 측 입장 변화가 없다면 오는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주요 역 앞에서 지구별 야간 총회를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공동투쟁 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구별 야간총회 일정을 살펴보면 25일엔 △서울지본 19시 30분 서울 청량리역 광장(청량리·성북지구) △대전지본 19시 천안수송사무실앞(천안지구) △호남지본 19시 순천역 광장(순천지구) 등이다. 26일엔 △서울지본 19시 30분 구로역 광장(영등포·구로지구) △부산지본 19시 동대구역광장(대구지구) △호남지본 19시 송정역 광장(광주지구) 등이 예고됐다. 오는 27일엔 전국 5개 지구에서 야간총회가 진행된다. 19시 30분 수원역 광장(수원지구) 서울지본 야간총회를 비롯해 △부산지본 19시 마산역 광장(마산지구) △대전지본 19시 20분 대전역 동광장(대전·대창·오송·김천지구) △영주지본 18시 30분 영주역 광장(영주·동해지구) △호남지본 19시 익산역 광장(익산지구) 등이다.
마지막 예정일인 28일에도 △서울지본 19시 30분 수색역 광장(서울·수색지구) △부산지본 19시 서면주디스태화(부산지구) △영주지본 19시 제천역 광장(제천지구) 등에서 야간총회가 전개된다. 현재 코레일이 운영 중인 구간은 △1호선(연천~광운대~구로·구로~인천·구로~신창·구로~광명) △3호선(대화~삼송) △4호선(선바위~금정~오이도) △수인분당선(청량리·왕십리~죽전~고색~오이도~인천) △경춘선(용산·청량리~평내호평~춘천)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지평) △경의선(수색~서울) △경강선(판교~경기광주~여주) △서해선(일산~김포공항~소사~원시) △동해선(부전~태화강) 등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미 지난 20일 기준 노조 태업으로 수도권 전동열차 470대 중 23대가 20분 이상 1호선과 경의중앙선은 10분 내외로 지연됐다. KTX는 현재 정상 운행되지만, 이마저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도 다음달 6일 총파업을 다짐한 만큼 서울 및 수도권 출퇴근길 대부분이 마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가 담당 중인 노선은 2호선 및 5~8호선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이번 태업 과정에서 사규나 법령에 어긋나는 행위가 있으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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