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안전인력 충원 및 외주화 중단 촉구
철도사고 매년 평균 52.4건 발생
철도사고 매년 평균 52.4건 발생
매일일보 = 이혜경 기자 | 정부가 매년 발생하는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인력감축 및 업무 외주화를 해결방안으로 내세워 온 가운데 철도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21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내달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는 임금 인상·부족 인력 충원·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정부가 2022년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안전인력 841명·운전 및 역무 업무 589명 등 총 1566명의 정원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조에 따르면 코레일은 신규노선 8개 중 4개의 전기분야 유지보수 업무를 자회사인 코레일테크에 위탁할 계획이며 코레일테크는 전문인력보다 계약직이나 일용직을 채용했다. 인력감축은 서울교통공사도 마찬가지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감축과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등을 요구하며 내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의 경영 합리화를 위해 2026년까지 공사 직원 2212명을 감축하는 인력감축안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력감축 규모는 공사 전체 정원의 약 13.5%에 달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