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석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약 4개월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TK), 70대 이상 고령층 등 핵심 지지층 내 상승세 때문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일~20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 11월 1주 차 조사(19%)보다 8%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높았던 11월 첫째주(74%)에 비해 6%p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에서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49%로 11월 첫째주(41%)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 평가 역시 52%에서 70%로 18% 올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TK)이 31%에서 45%로 크게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PK) 역시 28%에서 33%로 상승했다. 연령별로 70대 이상 고령층 지지율이 31%에서 45%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31%로 11월 1주 차와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0%로 1%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9%), 개혁신당(3%), 진보당(1%)이 그 다음 순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