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리듬 오브 더 나이트’ 프로젝트
오는 2027년까지 국동항과 장도, 남산 등 새로운 야간 명소로 꾸민다
오는 2027년까지 국동항과 장도, 남산 등 새로운 야간 명소로 꾸민다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여수밤바다가 한층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 ‘리듬 오브 더 나이트, 여수(Rhythm of the Night, YEOSU)’를 주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야간관광의 공간적 확대 및 다변화되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것으로, 기존 여수밤바다에 소리와 빛, 감성적 체험 요소를 더한 ‘다감각적 야간관광 이미지 구축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국동항 수변공원과 장도 등 여수시 일원에 32억 원을 투입, 신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자 한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국제적인 관광 도시 여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수의 밤을 다채롭게 물들일 야간 콘텐츠 이번 공모사업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여러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콘텐츠로는 ‘캔들라이트 콘서트’, ‘마칭퍼레이드’, ‘아쿠아리움에서 한밤의 산책’과 ‘여수의 밤, 천둥소리’, ‘프라이빗 디너파티’ 등이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여수밤바다를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조명을 더해 밤의 분위기를 살려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국제 행사와 연계해 수준 높은 감성 체험을 제공한다. ‘마칭퍼레이드’는 지역 주민과 학생이 참여해 이순신광장에서 종포해양공원, 소호동동다리 등에서 개최된다. 코스튬을 입고 행진에 참여하는 가족 단위 이벤트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한층 다채로워질 여수밤바다의 변신에 관광객들과 시민 등 모두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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