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의견 수렴도 없이, 지리적 특성도 고려 안해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지역에서 시행한다는 지구대와 파출소를 통합운영하는 ‘중심관서제’ 소식에 지역주민의 불만을 사고 있다.
소식을 접한 지역주민들은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고 불만을 표시하며 단체행동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관서제’는 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 순찰 인력을 중심지역관서에 모아서 운영하고 나머지 기존 파출소는 최소한의 인력만 주간에 상주하는 시스템이다. 서산지역은 2지구대, 5파출소, 5치안센터가 운영중에 있으나 서부지구대, 동부파출소, 대산지구대 3곳을 중심지역관서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주간에 파출소장과 사무장이 근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 전국의 지구대·파출소 296개가 중심관서로, 353개가 공동체 관서로 지정되고 운영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에 따라 반대가 심하고 안산, 의왕, 안양에서는 주민들의 반대로 통합운영 계획이 철회되기로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