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핵심재료 가격 내렸지만, 지난해 비교하면 여전히 높아
김포족∙1인가구 겨냥해 편의점 김치 할인 대전 불붙어
김포족∙1인가구 겨냥해 편의점 김치 할인 대전 불붙어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배추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재료 가격의 불안정한 흐름에 김포족(김장 포기족)이 줄지 않고 있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깐마늘, 생강 등 주요 김장 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김장의 핵심 재료인 배추는 충남, 호남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난달 1포기당 7616원에 달했던 금액이 약 3460원으로 54% 정도 하락했다. 깐마늘은 정부 비축물량을 마트에 공급하면서 11월 상순 1㎏당 1만314원에서 11월 중순 약 8342원으로 약 19% 가격이 내렸고, 생강도 정부 할인 지원이 더해지면서 10월 상순, 1㎏당 1만4872원에서 11월 중순 8870원으로 약 40% 저렴해졌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배추 가격이 25%가량 높은 수준이고, 무와 쪽파 미나리도 한창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달보다는 내렸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0~70%가량 비싸기 때문에 돌아선 김포족들이 시장으로 돌아오지는 않았다.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물가 수준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한국물가정보원은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김장재료(4인 기준)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비용은 33만1500원으로 작년 30만1000원보다 10.13% 늘었다. 김장재료를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비용은 39만9430원으로 작년 36만6360원보다 9.03% 올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