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아이스크림·야외용품 등 여름상품 앞당겨 선봬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더위에 보양식과 생수, 아이스크림, 아이스커피 등 여름을 대표하는 제품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유통업체들이 여름에 맞춰 준비한 제품과 서비스 출시를 앞당기고 있다.대형마트들은 이른 더위에 맞춰 보양식에 대한 특가판매·기획전 등을 조기에 시작한다.홈플러스는 8일부터 삼계탕용 생닭을 특가에 판매하는 보양식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홈플러스는 생닭을 두 마리에 5900원으로 판매하며 가격을 낮췄다.롯데마트도 8일부터 1주일 간 전복·낙지·토종닭 등을 시세보다 25~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보양식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며 “통상 5월 중순이 지나야 보양식 기획전을 여는데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와 서둘러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실제 지난달 롯데마트의 한우 부산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낙지 판매량이 2.5배에 달했다. 전복과 장어 매출도 20%이상 증가했다.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생닭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지난달은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