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6일 오후 2시 혁신적인 반도체 기술개발과 AI 융합 연구를 위한 ‘성균관대학교 분당캠퍼스 팹리스 AI 성남연구센터’를 정자동 킨스타워 13층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구글코리아, AWS, 보스반도체, 텔레칩스 등 주요 기업·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센터는 약 500㎡ 규모로 교육장 두 곳과 연구 및 사무공간 등으로 조성되었으며, 시스템반도체와 AI 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성균관대 팹리스 AI 성남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성남시에 R&D 혁신 거점을 마련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촉진하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성장 생태계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남연구센터 개소는 지난 4월, 성남시가 성균관대와 시스템반도체 및 AI 산업의 산‧학‧연‧관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센터는 시스템반도체 및 AI 산업 전문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 활성화를 통해 첨단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해당 센터에서는 26일부터 반도체 관련 기업 재직자를 위한 ▲반도체 레이아웃·회로설계 실습과정과 관련 전공생 및 경력자를 위한 ▲첨단 시스템 반도체 설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2025년에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설계 아카데미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인공지능 아카데미 ▲구글(Google) 빅데이터 SW아카데미 ▲성남시 중소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리더스 포럼: AI 마스터 과정 등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전문가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관내 팹리스 및 AI 분야 기업 재직자 대상으로 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 공동연구,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기업 역량 강화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는 2022년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시작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팹리스) 인력양성 사업, 시스템반도체 얼라이언스 운영,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 (제3판교)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시스템반도체 특화 강소특구 지정 추진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전국 최초로 판교에 개소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는 AI 반도체 설계부터 검증, 상용화까지 지원하며, 성남시가 국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신 시장은 “정자동 성균관대 팹리스 AI 성남연구센터와 함께 판교에 KAIST AI 교육연구시설,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까지 최첨단 교육연구기관이 속속 성남에 자리 잡고 있다”며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산학연구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